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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hage Museum: The Legend of the Five Oni

This story centers on five mischievous creatures brought to Oga by the Chinese Emperor Wu of Han (156–87 BCE). Dispatched to work as the monarch’s retainers, these oni (ogre-like beings regarded as having divine qualities) labored tirelessly every day of the year except one, when they were allowed to enter the villages. They took full advantage of this opportunity, stealing crops, kidnapping residents’ daughters, and causing all sorts of other trouble. Fed up with the creatures’ malicious ways, the people decided to make a bet with the oni. They challenged the ogres to show their strength by building a 1,000-step stone staircase from the settlement to the mountainside Akagami Shrine in a single night. If they failed, they could never show their faces in the villages again.

The oni finished 999 of the steps well before sunrise, but then something unexpected happened: a local contrarian imitated the morning call of a rooster, tricking them into thinking they had lost the bet. They fled into the mountains and never came back. The villagers, worried that the thoroughgoing creatures would try to avenge this injustice, came up with a way to appease the mountains and their new inhabitants: once every year, local youngsters would dress up as oni and be treated to a feast.

16. 나마하게관: 해설, 한무제설(옛날이야기 999단의 돌계단)

이 전설의 중심을 이루는 장난을 좋아하는 5마리의 생명체는 중국의 황제인 한나라 무제(기원전 156-87)에게서 오가로 가져온 것입니다. 황제의 하인으로 일하도록 파견된 귀신들(식인귀와 같은 생명체로 거룩한 존재로 여겨짐)은 매일 지칠 줄 모르고 일했는데 1년 중 단 하루는 마을에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이때는 귀신들이 작물을 훔치거나 마을 처녀들을 납치하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귀신들의 악행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신들과 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힘을 과시하고 싶다면 마을에서 산 중턱에 있는 아카가미 신사까지 1,000단의 돌계단을 하룻밤 사이에 만들도록 명령하고 이를 실패하면 절대로 마을에는 나타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귀신들은 해가 뜨기 훨씬 전에 999단의 돌계단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그 순간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마을의 한 약삭빠른 사람이 수탉의 아침 울음소리를 흉내 내 귀신들이 내기에 졌다고 착각하게 한 것입니다. 귀신들은 산으로 도망친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꼼꼼한 성격의 귀신들이라면 언젠가 속은 것에 대해 복수하려 들지 않을까 걱정했던 마을 사람들은 산과 그곳에서 살게 된 귀신을 달랠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매년 현지 젊은이들이 분장한 귀신들을 잔치에 초대하는 것입니다.